뜻
사람은 제 처지를 기준으로 세상을 보기 때문에, 배부른 쪽은 굶는 쪽의 사정을 짐작조차 못 한다는 뜻이다. 무심함을 꼬집는 말이다.
형편이 좋은 사람이 내놓는 현실감 없는 조언, 사정을 모르고 만든 제도나 정책을 두고 흔히 쓴다.
뉘앙스는 원망 섞인 비꼼이다. 악의가 아니라 무지에서 나온 무심함을 지적하는 쪽이 많다.
부자를 싸잡아 비난하는 말로 쓰면 지나치다. 누구든 자기 처지에 갇히기 쉽다는 경고로 읽으면 역지사지의 교훈이 된다. 남을 탓하기 전에 내가 그런 자리에 있지는 않은지 먼저 살펴볼 일이다.
예문
- 자기 배 부르면 남의 배 고픈 줄 모른다고 그런 조언은 도움이 안 된다.
- 현장을 모르고 만든 규정이라 자기 배 부르면 남의 배 고픈 줄 모르는 격이다.
- 자기 배 부르면 남의 배 고픈 줄 모르니 한 번쯤 처지를 바꿔 생각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