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
남의 불행을 보고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마음, 곧 가엾게 여기는 마음을 말한다. 맹자가 말한 사단의 하나로, 어짊이 드러나는 첫 실마리로 본다.
복지와 돌봄을 이야기할 때 자주 쓴다. 기부 소식, 이웃을 도운 사연, 사회적 약자를 대하는 제도의 방향을 논할 때 근거로 삼는 말이다.
따뜻한 말이지만 쓰는 위치를 조심해야 한다. 도움을 받는 쪽을 낮추어 보는 듯한 맥락에서 쓰면 동정으로 읽혀 상대를 불편하게 만든다.
'측은하다'는 감정 그 자체를, '측은지심'은 그런 마음이 사람에게 본래 있다는 관점을 담는다. '측은지심을 느끼다'보다 '측은지심이 일다', '측은지심이 있다'가 더 자연스럽다.
유래와 출전
『맹자』 공손추 상편에서 맹자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우물에 빠지려는 아이를 보면 깜짝 놀라 가엾게 여긴다며, 측은지심은 어짊의 실마리(惻隱之心 仁之端也)라고 했다. 사단의 첫째로 꼽힌다.
근거: 고전 원문 『맹자』 공손추 상편
예문
- 그는 측은지심에서 시작한 봉사를 20년째 이어 오고 있다.
- 복지 정책은 측은지심만으로는 굴러가지 않는다.
- 길고양이를 돌보는 데는 측은지심이 앞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