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
지게미와 쌀겨로 끼니를 잇던 가난한 시절을 함께 견딘 아내를 뜻한다.
"조강지처 버린 사람 잘되는 법 없다"처럼 배신을 경계하는 맥락에서 주로 쓴다. 형편이 나아졌다고 옛사람을 내치는 태도를 나무랄 때 등장한다.
요즘은 아내뿐 아니라 어려울 때 함께한 동료나 거래처를 비유적으로 가리키기도 한다. 다만 본래 뜻이 아내이므로 공식적인 글에서는 조심해서 쓰는 편이 낫다. 가난할 때 사귄 벗은 빈천지교라고 따로 이른다. 지게미와 겨는 술을 거르고 남은 찌꺼기와 쌀을 찧고 남은 껍질로, 둘 다 끼니로 삼기 어려운 것이다.
유래와 출전
『후한서』 송홍전에 나온다. 광무제가 누이를 송홍에게 시집보내려 뜻을 떠보자, 송홍은 "가난하고 천할 때 사귄 벗은 잊어서는 안 되고, 지게미와 겨를 먹으며 고생한 아내는 집에서 내보내지 않는다"라고 답해 거절했다.
근거: 표준국어대사전 ‘조강지처’ 뜻풀이
예문
- 성공하더니 조강지처를 내쳤다는 소문이 돌았다.
- 그는 어려운 시절을 함께한 조강지처를 늘 고마워했다.
- 조강지처를 버린 사람은 결국 신뢰도 잃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