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
사이가 나쁜 오나라 사람과 월나라 사람이 같은 배를 탔다는 말로, 서로 미워하는 사이라도 위급한 상황에서는 힘을 합치게 된다는 뜻이다.
경쟁하던 기업이 규제에 맞서 손잡거나, 반목하던 정당이 재난 앞에서 협력할 때 쓴다. 어쩔 수 없이 한편이 되었다는 뉘앙스가 늘 깔려 있다.
그래서 우정이나 신뢰를 칭찬하는 말로 쓰면 잘못이다. 진심으로 뭉친 상태는 일심동체이고, 괴로움을 함께 겪어 온 사이는 동고동락이다. 오월동주는 상황이 끝나면 다시 갈라설 수 있는 동행을 가리킨다.
유래와 출전
『손자』 구지편에 나온다. 손자는 오나라와 월나라 사람이 서로 미워하지만 한배를 타고 가다 풍랑을 만나면 왼손과 오른손처럼 서로를 돕는다며, 군대를 하나로 묶는 법을 이렇게 설명했다.
근거: 표준국어대사전 ‘오월동주’ 뜻풀이
예문
- 경쟁사들이 규제에 맞서 오월동주로 뭉쳤다.
- 두 정당은 재난 대책만큼은 오월동주였다.
- 오월동주로 시작한 협력은 위기가 지나자 곧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