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
인재를 모시기 위해 지위 높은 사람이 직접, 그것도 여러 번 찾아가 예를 갖추는 일을 뜻한다. 핵심은 횟수가 아니라 자기를 낮추고 상대의 뜻을 기다리는 태도에 있다.
요즘은 기업이 원하는 인물을 영입하려고 공을 들이는 과정이나, 어떤 모임에서 꼭 필요한 사람을 설득해 데려오는 상황에 쓴다. 삼고초려 끝에 모셔 왔다는 식으로 상대를 높여 주는 말이므로, 데려온 쪽이 자기 공을 자랑하는 투로 쓰면 어색해진다.
간청을 여러 번 했다는 사실만으로 아무 데나 붙이기 쉬운데, 상대가 그만한 역량을 갖춘 사람일 때 써야 뜻이 산다. 억지로 조르거나 매달리는 것은 삼고초려가 아니다.
유래와 출전
제갈량이 유선에게 올린 출사표에 나온다. 유비가 남양 융중의 초가에 은거하던 제갈량을 세 번이나 찾아가 천하의 일을 물었고, 제갈량은 그 정성에 감동해 몸을 일으켰다고 썼다. 삼국지연의는 이 대목을 크게 부풀려 두 번 헛걸음하고 세 번째에야 만나는 이야기로 그렸다.
근거: 표준국어대사전 ‘삼고초려’ 뜻풀이
예문
- 삼고초려 끝에 모셔 온 분이라 기대가 클 수밖에 없다.
- 대표가 직접 세 번이나 찾아갔으니 그야말로 삼고초려였다.
- 인재를 원하면 삼고초려하는 성의부터 보여야 한다.
비슷한 말
초려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