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
백 년, 곧 한평생을 함께 살기로 맺는 아름다운 약속이라는 뜻으로 혼인을 가리킨다.
청첩장이나 주례사, 결혼을 알리는 기사에서 관용적으로 쓴다. '백년가약을 맺다'가 거의 굳어진 표현이다.
말의 결은 축하와 격식이 함께 담긴 쪽이다. 일상 대화보다 예식과 글에 어울린다.
백년해로와 짝을 이루지만 가리키는 시점이 다르다. 백년가약은 약속을 맺는 그 순간을, 백년해로는 함께 늙어 가는 긴 과정을 말한다.
혼인 자체를 가리키는 말이라, 연애나 동거처럼 예식을 치르지 않은 관계에 붙이면 어색하다. 또 백 년은 정확한 햇수가 아니라 평생이라는 뜻이다.
예문
- 두 사람은 오늘 백년가약을 맺었다.
- 청첩장에는 백년가약이라는 말이 정갈하게 적혀 있었다.
- 주례는 백년가약의 무게를 이야기하며 축사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