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
칼로 물을 베어도 자국이 남지 않고 곧 다시 붙듯, 부부 싸움은 아무리 요란해도 금세 풀린다는 뜻이다.
크게 다투고 나서 하루 만에 멀쩡해진 부부를 보고 쓴다. 주변에서 섣불리 끼어들지 말라고 말릴 때도 이 말을 근거로 든다.
넉넉하게 웃으며 하는 말이라 뉘앙스는 부드럽다. 다만 가정 폭력처럼 실제 피해가 있는 상황에 이 말을 갖다 붙이면 문제를 덮는 말이 되므로 절대 그렇게 쓰지 않는다.
남남끼리의 다툼을 가리키는 말로 쓰는 것은 잘못된 용법이다. 이 속담은 어디까지나 부부라는 관계의 특성을 말한다.
예문
- 어제 그렇게 소리치더니 오늘은 같이 장을 보러 갔다, 부부 싸움은 칼로 물 베기다.
- 부부 싸움은 칼로 물 베기니까 우리가 끼어들 일이 아니다.
- 부부 싸움은 칼로 물 베기라지만 이번엔 며칠째 말도 안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