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
범이 죽어 값진 가죽을 남기듯 사람은 죽어 이름을 남긴다는 말이다. 재산이나 지위가 아니라 살아온 자취와 평판이 끝까지 남는다는 뜻이다.
한 사람의 일생을 돌아보는 자리, 명예를 지켜야 한다고 당부하는 자리에서 쓴다. 눈앞의 이익 때문에 평판을 깎아먹지 말라는 충고로도 쓰인다.
무게 있는 훈계라 장례나 회고의 자리에 어울린다. 가벼운 농담 맥락에 쓰면 분위기가 어색해질 수 있다.
출세해서 이름을 떨치라는 '입신양명'과는 결이 다르다. 이 속담은 성공보다 남는 평판의 질을 말한다.
예문
- 사람은 죽으면 이름을 남긴다는데, 그분은 좋은 이름을 남기고 가셨다.
- 범은 죽어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 이름을 남긴다니 처신을 조심해야 한다.
- 사람은 죽으면 이름을 남기고 범은 죽으면 가죽을 남긴다는 말을 늘 새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