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
출세하거나 큰 성과를 거둔 사람이 자기가 떠나왔던 곳으로 당당하게 돌아오는 것을 뜻한다. 단순히 집에 오는 것이 아니라, 성공했다는 사실을 주위가 알아주는 상태로 돌아온다는 점이 핵심이다.
국제 대회에서 메달을 딴 선수, 해외에서 인정받고 돌아온 예술가, 오래 준비한 시험에 합격해 고향에 내려가는 사람에게 두루 쓴다. 회사에서도 어려운 프로젝트를 성사시키고 본사로 복귀하는 상황에 비유로 쓴다.
기본적으로 축하하고 치켜세우는 말이라 뉘앙스가 밝다. 다만 대상이 스스로 쓰면 자랑처럼 들리므로 보통 남이 써 준다.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았는데 미리 쓰거나, 그냥 귀향·귀국을 가리키는 데 쓰면 어색하다. 성공이라는 조건이 빠지면 금의환향이 아니다.
유래와 출전
『사기』 항우본기에 나온다. 항우가 진나라 수도 함양을 차지한 뒤 고향인 강동으로 돌아가려 하자 신하가 관중에 도읍하라고 권했는데, 항우는 "부귀해지고도 고향에 돌아가지 않는 것은 비단옷을 입고 밤길을 가는 것과 같다"며 거절했다. 성공을 고향 사람들에게 보여야 한다는 이 말에서 비단옷을 입고 고향에 돌아온다는 표현이 굳어졌다.
근거: 고전 원문 『사기』 항우본기
예문
- 올림픽 금메달을 딴 선수단이 금의환향해 공항이 인파로 가득했다.
- 십 년 만에 사법시험에 붙어 금의환향한 아들을 보고 어머니가 울었다.
- 해외 법인을 흑자로 돌려놓고 금의환향한 김 팀장이 본부장으로 승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