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
알을 여러 개 포개 쌓으면 손만 대도 굴러 깨진다. 그만큼 불안정해서 작은 충격에도 전체가 무너질 수 있는 형세를 뜻한다.
재정이 흔들리는 국가와 기업, 균형이 위태로운 국제 정세, 한 사람에게만 의지하는 조직처럼 구조 자체가 불안할 때 쓴다.
격식 있는 문어체라 논설이나 성명에서 자주 쓰인다. 경고의 무게가 크다.
풍전등화가 외부의 바람에 꺼질 위험을 말한다면, 누란지위는 쌓아 올린 구조 자체가 불안하다는 쪽에 가깝다. 누란지세라고도 한다.
유래와 출전
『사기』 범저채택열전에 나온다. 위나라에서 죽을 고비를 넘기고 진나라로 간 범저를 두고 사신 왕계가 소왕에게 "진나라의 형세가 알을 쌓아 놓은 것보다 위태로우니, 신이 데려온 이 사람의 말을 들으면 나라가 편안해질 것"이라고 아뢴 대목에서 비롯했다.
근거: 표준국어대사전 ‘누란지위’ 뜻풀이
예문
- 부채가 눈덩이처럼 불어 회사는 누란지위에 놓였다.
- 휴전선의 긴장이 높아지며 정세가 누란지위라는 평가가 나왔다.
- 한 사람의 판단에만 기댄 조직은 늘 누란지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