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
스스로 떳떳하게 자리를 잡고, 그 이름이 세상에 알려지는 것을 뜻한다. 재산보다 지위와 명성 쪽에 무게가 실린 말이다.
과거에는 벼슬길에 오르는 것을 가리켰고, 지금은 전문 분야에서 인정받거나 사회적 지위를 얻는 일에 두루 쓴다. 자식의 성공을 바라는 부모의 마음을 설명할 때도 자주 등장한다.
원래는 효도와 이어진 말이라 진지한 무게가 있다. 요즘은 출세욕을 가볍게 비꼬는 자리에서도 쓰이니 문맥을 보고 판단해야 한다.
돈을 많이 번 것만으로는 입신양명이라 하기 어렵다. 이름이 알려지고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부분이 빠지면 뜻이 반쪽이 된다.
유래와 출전
『효경』 개종명의장의 "몸을 세우고 도를 행하여 후세에 이름을 드날려 부모를 드러내는 것이 효의 마침이다"라는 구절에서 나왔다. 출세가 개인의 욕심이 아니라 부모를 빛내는 효의 완성으로 여겨졌던 옛 관념이 그대로 담긴 말이다.
근거: 고전 원문 『효경』 개종명의장
예문
- 부모님은 아들이 입신양명하기를 평생 바라셨다.
- 입신양명만 좇다 보면 정작 가까운 사람을 잃기 쉽다.
- 그는 학계에서 입신양명한 뒤에도 고향 학교에 장학금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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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