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
늘 흐린 황하의 물이 맑아지기를 기다리듯, 백 년을 기다려도 될 리 없는 일을 가리킨다.
성사 가능성이 없는 협상, 고쳐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관행, 기약 없는 약속을 두고 쓴다. 그저 기다리지 말고 다른 방법을 찾자는 주장을 뒷받침할 때 자주 쓰인다.
이 말에 담긴 느낌은 냉소와 체념에 가깝다. 상대의 약속을 겨냥해 쓰면 상당히 날이 선 말이 된다.
'백년하청이다'로 쓴다. 백 년을 기다리라는 인내의 말로 오해하기 쉬운데, 뜻은 정반대로 기다려 봐야 소용없다는 쪽이다.
유래와 출전
『춘추좌씨전』 양공 8년 기사에서 나왔다. 정나라가 초나라의 침입을 받았을 때 진나라의 구원을 기다리자는 의견이 나오자, 대부 자사가 옛 시를 인용해 '황하가 맑아지기를 기다린다면 사람의 수명이 얼마나 되겠는가'라고 말했다. 기약 없는 기다림의 헛됨을 지적한 이 말에서 백년하청이 나왔다.
근거: 고전 원문 『춘추좌씨전』 양공 8년
예문
- 저 회사 답변만 기다리다가는 백년하청이다.
- 제도 개선을 정치권에 맡겨 두면 백년하청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 백년하청이 될 바에야 우리가 먼저 움직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