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
이해관계에 흔들리지 않고 서로를 끝까지 믿어 주는 두터운 우정을 뜻한다.
오래 사귄 친구 사이를 높여 말할 때 쓴다. 결혼식 축사나 퇴임 인사처럼 관계를 기리는 자리에서 자주 등장하고, 어려울 때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편이 되어 준 사이를 가리킬 때 가장 잘 어울린다.
칭찬하는 말이므로 가벼운 친분에 갖다 붙이면 과장으로 들린다. 단순히 오래 알고 지낸 사이는 죽마고우 쪽이 맞고, 서로 속마음까지 다 보이는 사이는 간담상조라고 한다. 이해가 맞아 몰려다니는 무리를 가리키는 유유상종과는 뜻이 전혀 다르니 섞어 쓰지 않는다.
유래와 출전
『사기』 관안열전에 나온다. 제나라의 관중은 가난하던 시절 포숙아와 장사를 하면서 이익을 더 많이 가져갔지만 포숙아는 그를 탓하지 않았다. 뒷날 관중이 적진에 섰는데도 포숙아는 환공에게 그를 재상으로 천거했다. 관중은 "나를 낳아 준 이는 부모지만 나를 알아준 이는 포숙아다"라고 말했다.
근거: 고전 원문 『사기』 관안열전
예문
- 두 사람은 회사 창업부터 지금까지 관포지교라 할 만한 사이다.
- 그는 축사에서 신랑과 자신은 관포지교였다고 소개했다.
- 관포지교는 서로 손해를 볼 때 비로소 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