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
손바닥 하나만으로는 소리를 낼 수 없다는 말이다.
두 가지로 쓰인다. 하나는 혼자 힘으로는 일을 이루기 어렵다는 뜻이고, 다른 하나는 싸움이 한쪽만의 잘못으로 일어나지는 않는다는 뜻이다. 문맥을 보면 어느 쪽인지 금방 드러난다.
두 번째 뜻으로 쓸 때는 다툰 양쪽 모두를 나무라는 말이 되므로, 피해가 분명한 사건에 함부로 쓰면 책임을 흐린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 협력의 필요만 말하려면 상부상조나 십시일반이 안전하다. 외손뼉이 울랴라는 우리 속담이 같은 뜻을 담고 있어 함께 알아 두면 쓰임이 분명해진다.
유래와 출전
『한비자』 공명편에 '임금의 근심은 호응하는 이가 없는 데 있으니, 한 손으로만 치면 아무리 빨리 쳐도 소리가 나지 않는다(一手獨拍 雖疾無聲)'는 구절이 있다. 고장난명은 이처럼 혼자서는 일을 이룰 수 없다는 뜻을 넉 자로 줄인 말이다.
근거: 고전 원문 『한비자』 공명편
예문
- 고장난명이라고 혼자서는 이 프로젝트를 끝낼 수 없다.
- 고장난명이니 두 사람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고 봤다.
- 고장난명을 알고 나서야 그는 동료를 구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