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
백지장은 흰 종이 한 장을 말한다. 혼자서도 얼마든지 드는 가벼운 종이조차 둘이 맞들면 더 수월하다는 뜻으로, 어떤 일이든 힘을 합치면 낫다는 말이다.
일손을 보태자고 권할 때, 또는 도움을 받는 쪽에서 사양하지 말라고 할 때 쓴다. 이사나 청소 같은 집안일부터 팀 프로젝트, 지역 봉사까지 상황을 가리지 않는다.
말맛은 따뜻한 권유에 가깝다. 도와주겠다고 먼저 나서며 쓰면 부담을 덜어 주는 말이 되고, 혼자 끙끙대는 사람에게 건네면 위로가 된다.
다만 남에게 일을 떠넘기며 핑계로 쓰면 본뜻이 어긋난다. 이 말은 책임을 나누라는 뜻이 아니라 힘을 보태라는 뜻이다.
예문
-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고, 우리도 같이 옮기자.
- 혼자 밤새우지 말고 맡겨.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잖아.
-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는 말처럼 부서가 함께 붙으니 하루 만에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