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
막힌 도랑을 치는 일 자체가 목적인데, 그 과정에서 가재까지 잡으니 이득이 겹친다는 말이다. 한 가지 일을 하면서 다른 성과까지 덤으로 얻을 때 쓴다.
창고를 정리하다 잃어버린 물건을 찾거나, 교육을 겸해 업무를 정리하는 것처럼 부수 효과가 큰 상황에 잘 맞는다. 기획안의 장점을 설명할 때도 자주 쓰인다.
말맛은 흐뭇한 만족이다. 요행이 아니라 일을 하다 보니 생긴 이득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읽힌다.
반대로 일의 순서가 뒤바뀌었다는 뜻으로 쓰는 사람도 있으나 이는 다른 표현과 뒤섞인 오용이다. 기본 뜻은 일거양득이다.
예문
- 창고를 정리하다 안 쓰는 자재를 팔았으니 도랑 치고 가재 잡은 셈이다.
- 도랑 치고 가재 잡는다고, 교육하면서 매뉴얼까지 정리했다.
- 출장 간 김에 거래처도 들렀으니 도랑 치고 가재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