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
물이 급한 사람이 결국 삽을 들고 우물을 판다는 말이다. 어떤 일이든 가장 아쉬운 쪽이 먼저 움직이게 된다는 현실을 짚는다.
아무도 나서지 않는 일을 결국 당사자가 떠맡을 때, 또는 필요한 사람이 먼저 연락하고 먼저 준비할 때 쓴다. 협상에서 아쉬운 쪽이 먼저 양보한다는 맥락에도 쓰인다.
뉘앙스는 체념 섞인 인정에 가깝다. 그러면서도 아쉬우면 스스로 움직이라는 조언의 어감이 함께 있다.
남에게 떠넘기는 근거로 쓰면 어긋난다. 급한 사람이 하라는 말이 아니라, 급한 사람이 하게 되어 있다는 현실을 말하는 표현이다.
예문
- 목마른 놈이 우물 판다고, 결국 내가 회의를 잡았다.
- 급한 쪽이 먼저 연락하는 법이다. 목마른 놈이 우물 판다.
- 목마른 놈이 우물 판다더니 아쉬운 업체가 먼저 조건을 낮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