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
모로는 옆으로 비스듬히라는 뜻이다. 길을 곧게 가든 돌아가든 목적지인 서울에 닿기만 하면 된다는 말로, 과정보다 결과를 중시하는 태도를 나타낸다.
정해진 절차에 얽매이지 말고 융통성을 발휘하자고 할 때 쓴다. 기한이 급한 업무나 시험 준비처럼 방법을 가릴 여유가 없는 상황에 잘 어울린다.
뉘앙스는 상황에 따라 갈린다. 유연함을 옹호할 때는 실용적으로 들리지만, 편법을 정당화하는 데 쓰면 비판의 대상이 된다.
실제로 반칙이나 부정을 덮는 핑계로 쓰이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이 말은 방법의 다양함을 인정하는 것이지 규칙 위반을 허락하는 것이 아니다.
예문
-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고, 방식은 자유롭게 정하자.
-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며 절차를 건너뛴 게 화근이었다.
- 결국 목표를 채웠으니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