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
등잔은 주변을 환하게 비추지만 정작 제 밑은 그림자가 들어 어둡다. 이 모습에 빗대어, 가까이 있는 것을 오히려 모르고 지나친다는 뜻으로 쓴다.
잃어버린 물건이 책상 위에 있었을 때처럼 사소한 일에도 쓰지만, 조직 내부의 문제를 밖에서 먼저 알아챘을 때처럼 무거운 상황에도 쓴다. 가족의 속사정을 정작 가족이 모르는 경우도 해당한다.
말의 결은 가벼운 자조나 지적이다. 누구를 크게 탓하기보다 사람의 시야에 원래 사각지대가 있다는 쪽에 무게가 있다.
남의 허물만 잘 본다는 뜻으로 쓰는 것은 오용이다. 그 뜻에는 남의 눈 티끌은 보면서 제 눈 들보는 못 본다가 더 맞는다.
예문
- 등잔 밑이 어둡다더니 열쇠가 주머니에 있었다.
- 등잔 밑이 어둡다고, 문제는 우리 부서 안에 있었다.
- 정작 가족은 몰랐다니 등잔 밑이 어두운 셈이다.
비슷한 말
업은 아이 삼 년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