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
남이 보기에는 별것 아닌데도 제 눈에는 더없이 좋아 보인다는 말이다. 안경을 쓰면 그 도수대로 세상이 보이듯, 사람은 제 취향이라는 안경을 끼고 대상을 본다는 뜻이다.
연애 상대나 물건의 취향을 두고 가장 많이 쓴다. 주변에서는 이해하지 못하는 선택을 본인만 흡족해할 때 딱 들어맞는다.
말맛은 가벼운 놀림이다. 악의 없이 웃으며 쓰는 경우가 많지만, 상대의 선택을 깎아내리는 어감이 섞이므로 당사자 앞에서는 조심해야 한다.
무조건 눈이 낮다는 뜻은 아니다. 가치 판단은 사람마다 다르다는 쪽을 강조하는 말이라, 취향을 존중하자는 맥락으로도 쓸 수 있다.
예문
- 다들 말려도 본인은 좋다니 제 눈의 안경이지.
- 촌스럽다고들 했지만 제 눈의 안경이라 나는 그 옷이 제일 좋다.
- 제 눈의 안경이라더니 그 낡은 차를 아직도 아끼더라.
비슷한 말
눈에 콩깍지가 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