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
불을 들여다보는 것처럼 환하게 드러나 있다는 말이다. 증거나 정황이 충분해서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결론이 뻔할 때 쓴다.
이대로 가면 적자가 날 것이 명약관화하다, 규제를 풀면 값이 오를 것이 명약관화하다처럼 예측이 확실할 때, 또는 책임 소재가 이미 드러났을 때 쓴다. 기사와 논평, 회의 발언에 자주 등장한다.
문어적이고 단정적인 말이라 근거가 약할 때 쓰면 우기는 인상을 준다. 아직 가능성 수준인 일에 붙이면 과장이 되므로, 자료나 정황이 뒷받침될 때만 쓰는 편이 안전하다. 비슷한 말로 '불 보듯 뻔하다'가 있으며 일상에서는 이쪽이 더 자연스럽다.
유래와 출전
『서경』 반경 상편에서 은나라 임금 반경이 도읍을 옮기는 데 반대하는 신하들에게 '나는 불을 보듯 훤히 안다(予若觀火)'고 말한 대목이 있다. 불을 보는 것처럼 분명하다는 이 비유에서 명약관화가 나왔다.
근거: 고전 원문 『서경』 반경 상편
예문
- 지금 속도라면 납기를 못 맞출 것이 명약관화하다.
- 준비 없이 시험장에 갔으니 결과는 명약관화했다.
- 이대로 두면 갈등이 커질 것은 명약관화한 일이다.
비슷한 말
자명하다
반대말
오리무중 五里霧中애매모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