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
사방 오 리를 덮은 안개 속에 있는 것처럼, 방향도 실마리도 잡히지 않는 상태를 뜻한다. 정보가 없거나 있어도 엇갈려 판단이 서지 않을 때 쓴다.
행방이 묘연한 실종 사건, 원인을 못 찾은 사고, 결론이 나지 않는 수사와 협상에 쓴다. 진로나 앞날이 막막할 때도 쓴다.
답답함을 드러내는 말이라 기사 제목과 보고에서 자주 보인다. 상대를 탓하기보다 상황을 묘사하는 쪽에 가깝다.
일이 어렵다는 뜻이 아니라 알 수 없다는 뜻이다. 어려움을 말하려면 난항이, 막다른 처지를 말하려면 진퇴유곡이 맞다.
유래와 출전
『후한서』 장해전에 나온다. 후한의 학자 장해는 도술에 능해 사방 오 리에 걸쳐 안개를 일으킬 수 있었다고 한다. 벼슬을 마다하고 숨어 살면서 찾아오는 사람들을 안개로 가려 피했다는 이야기에서, 안개 속처럼 갈피를 잡을 수 없는 상태를 가리키는 말이 되었다.
근거: 표준국어대사전 ‘오리무중’ 뜻풀이
예문
- 사고 원인은 아직 오리무중이라는 발표만 되풀이됐다.
- 범인의 행방이 일주일째 오리무중이다.
- 졸업을 앞두고 진로가 오리무중이라 마음이 무겁다.
비슷한 말
미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