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
임금과 신하 사이에는 의리가 있어야 한다는 뜻으로, 오륜 가운데 공적인 관계를 다루는 덕목이다.
여기서 의리는 한쪽의 일방적인 충성이 아니라 서로가 지켜야 할 옳음을 말한다. 임금은 신하를 예로 대하고 신하는 임금을 의로 섬긴다는 뜻이다.
오늘날에는 조직의 상하 관계나 공직자의 처신을 말할 때 비유로 쓰인다. 무조건 윗사람을 따르라는 말로 오해하기 쉬우나 그렇지 않다. 옳음보다 이익을 앞세우지 말라는 가르침은 견리사의, 사사로움을 뒤로 미루는 태도는 선공후사와 통한다.
유래와 출전
『맹자』 등문공 상편에서 맹자는 성인이 사람의 도리를 가르쳐 '부자 사이에는 친함이 있고, 임금과 신하 사이에는 의리가 있고, 부부 사이에는 분별이 있고, 어른과 아이 사이에는 차례가 있고, 벗 사이에는 믿음이 있게 했다(父子有親 君臣有義 夫婦有別 長幼有序 朋友有信)'고 말했다. 이 다섯 가지가 유교의 오륜(五倫)으로 정리되었고, 이 말은 그중 하나다.
근거: 고전 원문 『맹자』 등문공 상편
예문
- 사관은 군신유의를 들어 왕의 처사를 비판했다.
- 군신유의는 상하 관계에도 도리가 있다는 가르침이다.
- 군신유의를 충성 강요로 읽는 것은 잘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