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
간과 쓸개를 서로 비추어 보인다는 말로, 속마음을 숨김없이 드러내고 사귀는 것을 뜻한다.
오래 일한 동료나 벗과 밤새 속을 털어놓은 자리를 두고 쓴다. 흉허물 없다는 막역지우보다 "숨김이 없다"는 쪽에 초점이 있다.
다만 유래에는 그늘이 있다. 겉으로만 간담상조를 말하며 위급해지자 등을 돌리는 세태를 꼬집은 글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그래서 말로만 친한 척하는 관계를 비꼴 때 쓰이기도 하니 문맥을 살펴야 한다. 겉과 속이 다른 태도는 표리부동이다.
유래와 출전
당나라 한유가 벗 유종원의 묘지명에 쓴 글에서 나왔다. 평소에는 간과 쓸개를 내보이겠다며 눈물로 맹세하다가도 이해가 걸리면 모르는 사람처럼 등을 돌리는 세태를 한유가 개탄하며 이 말을 썼다.
근거: 고전 원문 한유 「유자후묘지명」
예문
- 두 사람은 간담상조하는 사이라 숨기는 것이 없다.
- 간담상조를 말하던 이들이 위기에는 먼저 등을 돌렸다.
- 간담상조할 상대가 있다는 것만으로 큰 힘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