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
남에게 돈을 꾸어 줄 때는 아무 일도 아닌 듯 쉽게 내주지만, 정작 돌려받으려면 몇 번씩 찾아가 아쉬운 소리를 해야 한다는 뜻이다.
지인에게 돈을 빌려주기 전에 신중하라고 말릴 때 쓴다. 거래처 대금이나 밀린 정산을 독촉하는 처지가 되었을 때도 어울린다.
이 말에 담긴 느낌은 경험에서 나온 충고다. 빌려 간 사람을 욕하기보다 돈거래 자체의 성격을 짚는 말이라, 담담하게 들린다.
받을 돈을 포기하라는 뜻이 아니다. 빌려주는 순간의 부담과 돌려받는 순간의 부담이 전혀 다르다는 점을 미리 알라는 경고다.
예문
- 앉아 주고 서서 받는다고 그 돈 빌려주고 일 년째 쫓아다닌다.
- 친구 사이라도 앉아 주고 서서 받는 법이니 차용증은 쓰자.
- 대금이 석 달째 밀렸으니 앉아 주고 서서 받는다는 말이 실감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