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
쌓아 둔 밑천이 큰 쪽은 사정이 크게 기울어도 곧바로 바닥나지 않고 상당 기간 버틴다는 뜻이다. 규모가 주는 여유를 담담하게 인정하는 말이다.
대기업이 불황에도 한참을 견디는 상황, 자산가가 사업에 실패해도 생활이 크게 흔들리지 않는 상황 등에 쓴다.
뉘앙스는 상황에 따라 갈린다. 사실을 짚는 중립적인 말로도 쓰고, 가진 자와 못 가진 자의 차이를 꼬집는 씁쓸한 말로도 쓴다.
망해도 괜찮다는 뜻이 아니다. 삼 년이라는 기한이 붙어 있듯 그 여유에도 끝이 있다는 점까지 함께 읽어야 원래 뜻에 가깝다.
예문
- 부자는 망해도 삼 년 먹을 것이 있다더니 그 집은 여전히 여유가 있다.
- 부자는 망해도 삼 년 먹을 것이 있다지만 빚까지 떠안으면 얘기가 다르다.
- 불황에도 대기업이 버티는 걸 보면 부자는 망해도 삼 년 먹을 것이 있다.
비슷한 말
썩어도 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