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
먹고사는 문제가 절박해지면 평소의 도덕심도 무너질 수 있다는 뜻이다. 사람의 됨됨이보다 처지가 행동을 좌우하는 순간이 있다는 냉정한 관찰이다.
생계형 범죄를 두고 사정을 헤아릴 때, 벼랑 끝에 몰린 사람의 선택을 설명할 때 쓴다. 사회 문제를 이야기하는 자리에서도 자주 인용된다.
이 말에 담긴 느낌은 변호에 가깝다. 잘못을 없던 일로 만들지는 않지만, 그 사람만 탓할 일은 아니라는 뜻을 담는다.
도둑질을 정당화하는 말로 쓰면 곤란하다. 원래는 그런 지경까지 몰리지 않게 해야 한다는 쪽으로 읽는 말이다.
예문
- 사흘 굶어 도둑질 아니 할 놈 없다고 사정부터 들어 봐야 한다.
- 생계형 범죄가 느는 걸 보면 사흘 굶어 도둑질 아니 할 놈 없다는 말이 떠오른다.
- 사흘 굶어 도둑질 아니 할 놈 없다지만 그렇다고 봐줄 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