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
남을 돕는 일에는 한계가 있어서, 아무리 큰 힘을 가진 쪽이라도 가난을 완전히 없애 주지는 못한다는 뜻이다. 도움은 잠시 숨통을 틔워 줄 뿐 살림을 통째로 대신 살아 줄 수는 없다는 체념이 담겨 있다.
친척이나 친구에게 계속 돈을 대 주다 지친 사람이 쓰는 말이고, 복지나 지원 정책의 한계를 이야기할 때도 인용된다.
말맛은 냉정한 현실 인식이다. 도움을 끊는 쪽의 변명으로 쓰일 때가 많아, 듣는 사람에게는 서운하게 들릴 수 있다.
가난한 사람을 도울 필요가 없다는 뜻으로 읽으면 곤란하다. 원래는 돕는 일의 어려움을 말한 것이지, 돕지 말라는 지침이 아니다.
예문
- 가난 구제는 나라도 못한다지만 그래도 이번 달 방세는 보태 줬다.
- 가난 구제는 나라도 못한다고 형님 사업에 더는 돈을 넣지 않기로 했다.
- 복지 예산을 늘려도 가난 구제는 나라도 못한다는 말이 늘 따라붙는다.
비슷한 말
가난은 나라님도 못 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