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
세상일의 좋고 나쁨은 미리 단정할 수 없다는 뜻이다. 지금 벌어진 일이 복인지 화인지는 시간이 더 지나 봐야 알 수 있다는 태도를 담고 있다.
뜻밖의 불행을 겪은 사람을 위로할 때, 반대로 큰 행운에 들뜬 사람에게 방심하지 말라고 할 때 모두 쓴다. 합격과 불합격, 이직과 퇴사, 투자 손익처럼 결과가 쉽게 뒤집히는 일에 특히 잘 어울린다.
뉘앙스는 체념이 아니라 담담한 균형에 가깝다. 그래서 위로의 말로는 자연스럽지만, 남의 큰 불행 앞에서 가볍게 던지면 무책임하게 들릴 수 있다.
'인생지사 새옹지마'처럼 붙여 쓰는 일이 많다. 운이 나쁘기만 하다는 뜻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잦은데, 본뜻은 길흉이 번갈아 온다는 쪽이다.
유래와 출전
『회남자』 인간훈에 나온다. 변방에 살던 노인의 말이 달아나자 이웃이 위로했는데 노인은 복이 될지 모른다 했고, 그 말이 준마를 데리고 돌아오자 이번에는 축하를 받았으나 화가 될지 모른다 했다. 아들이 그 말을 타다 다리가 부러져 불행해 보였지만, 전쟁이 나자 다리를 다친 덕에 징집을 면해 목숨을 건졌다.
근거: 표준국어대사전 ‘새옹지마’ 뜻풀이
예문
- 떨어졌다고 너무 낙심하지 마, 인생은 새옹지마라잖아.
- 그때 계약이 무산된 게 새옹지마였는지 지금은 더 좋은 곳과 일한다.
- 기자는 이번 이적을 두고 새옹지마라는 표현을 썼다.
- 승진에 밀린 선배는 새옹지마라며 담담하게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