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
뽕나무밭이 푸른 바다가 될 만큼 세상이 몰라보게 달라졌다는 뜻이다. 변화의 폭이 크다는 점을 강조한다.
허허벌판이 신도시가 되거나, 낡은 공장 지대가 번화가로 바뀐 것처럼 눈에 보이는 큰 변화에 잘 어울린다. 부동산·도시 개발 기사에서 흔히 쓰인다.
말의 결은 감탄에 가깝다. 좋게도 나쁘게도 쓸 수 있으나, 변화를 비판할 때보다는 놀라움을 표현할 때 더 많이 쓴다.
'상전벽해가 되다'로 쓴다. 격세지감과 짝지어 쓰이는 일이 많은데, 상전벽해는 바뀐 대상에, 격세지감은 그것을 보는 사람의 감정에 초점이 있다.
유래와 출전
갈홍이 엮은 『신선전』의 마고 이야기에서 나왔다. 선녀 마고가 왕방평을 만나 말하기를, 자신이 신선을 모신 이래로 동해가 세 번이나 뽕나무밭으로 변하는 것을 보았다고 했다. 여기서 뽕밭과 바다가 서로 뒤바뀐다는 표현이 세상의 큰 변화를 가리키는 말로 굳었다.
근거: 고전 원문 갈홍 『신선전』 마고
예문
- 논밭뿐이던 이곳이 아파트 숲이 됐으니 상전벽해가 따로 없다.
- 십 년 만에 돌아온 항구는 상전벽해라 할 만큼 바뀌어 있었다.
- 기사는 낡은 공단의 변신을 상전벽해에 비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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