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
오래지 않은 사이에 세상이 크게 달라져, 한 세대를 건너뛴 듯한 기분이 든다는 뜻이다.
기술이나 문화, 제도가 빠르게 바뀐 것을 두고 자주 쓴다. 공중전화를 쓰던 시절과 지금을 비교하거나, 오랜만에 모교나 고향을 찾았을 때 나오는 전형적인 말이다.
뉘앙스는 중립적이며 감탄과 아쉬움이 함께 섞인다. 좋아졌다는 뜻도, 나빠졌다는 뜻도 아니어서 어느 쪽 문맥에나 붙일 수 있다.
'격세지감을 느끼다'로 쓰는 것이 자연스럽다. 상전벽해와 비슷하지만, 상전벽해가 변화 자체의 크기를 말한다면 격세지감은 그것을 보는 사람의 감정에 무게가 있다.
예문
- 요즘 신입들이 쓰는 협업 도구를 보면 격세지감을 느낀다.
- 이십 년 만에 찾은 고향 거리는 격세지감이 들 만큼 달라져 있었다.
- 손으로 장부를 쓰던 시절을 떠올리면 격세지감이라는 말밖에 안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