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
우연히 얻은 성과를 규칙으로 착각해, 아무 노력도 하지 않고 같은 일이 다시 일어나기만 기다리는 태도를 말한다.
한 번 대박 난 상품만 붙잡고 신제품 개발을 미루는 회사, 예전에 통했던 수법을 그대로 반복하는 사람, 요행으로 오른 수익을 실력으로 여기고 같은 자리만 지키는 투자자에게 쓴다.
각주구검과 자주 짝지어 쓰지만 초점이 다르다. 각주구검은 바뀐 상황을 모르는 융통성 부족이고, 수주대토는 우연을 필연으로 믿고 노력을 멈춘 게으름이다. 인내심 있게 기다리는 것과도 다르다. 수주대토에는 아무런 준비도 시도도 없다.
유래와 출전
『한비자』 오두편에 나온다. 송나라 농부가 밭을 갈다가 토끼가 그루터기에 부딪혀 죽는 것을 보고 횡재하자, 그 뒤로 쟁기를 버리고 그루터기만 지키며 토끼를 기다렸다는 이야기다. 한비자는 옛 성왕의 방식만 답습하려는 당시 학자들을 이 농부에 빗대어 비판했다.
근거: 표준국어대사전 ‘수주대토’ 뜻풀이
예문
- 신제품 없이 10년 전 히트작만 붙잡고 있으니 수주대토나 다름없다.
- 수주대토처럼 한 번의 운을 기다리지 말고 실력을 쌓아야 한다.
- 복권만 사며 인생역전을 꿈꾸는 건 결국 수주대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