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
여우가 죽을 때 머리를 제가 살던 언덕 쪽으로 향한다는 이야기에서 나온 말로, 근본을 잊지 않고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뜻한다.
오래 타지에 산 사람을 이야기할 때 쓴다. 귀향한 노인, 해외 동포의 방문, 고향에 재산을 기부한 기업인의 사연에 즐겨 붙는다.
따뜻하고 점잖은 말이라 추도사와 기념사에 잘 어울린다. 근본을 잊지 않았다는 칭찬이 함께 담긴다.
오매불망이 대상을 잊지 못하는 마음 전반이라면 수구초심은 고향과 근본으로 향한다는 점이 분명하다. '수구초심의 마음'은 겹말이니 '수구초심으로'가 낫다.
유래와 출전
『예기』 단궁 상편에 '여우가 죽을 때 머리를 자기가 살던 언덕으로 바로 한다(狐死正丘首)'는 말이 있고, 이를 두고 근본을 잊지 않는 것이라 풀이한 데서 비롯되었다.
근거: 고전 원문 『예기』 단궁 상편
예문
- 평생 타지를 떠돌던 그는 수구초심으로 고향에 돌아왔다.
- 재일 동포 어르신들의 수구초심이 담긴 기록이다.
- 성공한 뒤 모교에 기부한 것도 수구초심이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