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
굽이굽이 아홉 번 접힌 간과 창자라는 뜻으로, 맺히고 쌓인 마음속 깊은 곳을 가리킨다. 주로 오래 삭인 슬픔과 한을 담는 말이다.
판소리와 민요, 옛 가사에서 내려온 표현이라 문학적인 글에 잘 어울린다. 자식을 잃은 부모, 고향을 떠난 실향민, 오래 참아 온 이별의 정서를 말할 때 쓴다.
무겁고 애절한 뉘앙스라서 일상 대화에서는 잘 쓰지 않는다. 가벼운 서운함에 붙이면 어색하다.
'구곡간장이 끊어진다', '구곡간장을 녹인다'처럼 관용구로 굳어 쓰인다. 단순한 걱정에는 노심초사가, 잠 못 드는 밤에는 전전반측이 더 맞다.
예문
- 어머니는 구곡간장이 다 타는 심정이라고 하셨다.
- 그 노래는 실향민의 구곡간장을 건드린다.
- 자식을 먼저 보낸 슬픔에 구곡간장이 끊어지는 듯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