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
가슴에 밀려드는 감회가 너무 커서 말로 다 헤아릴 수 없다는 뜻이다. 기쁨과 회한이 함께 섞인 벅참을 가리킨다.
긴 기다림 끝에 결말을 본 자리에서 쓴다. 수십 년 만의 재회, 고향 방문, 오랜 숙원 사업의 준공식, 은퇴 경기 같은 장면이 대표적이다.
격식 있는 자리에 어울리는 말이라 인사말과 소감에서 특히 자주 들린다. 다만 사소한 일에 쓰면 과장으로 들려 우스워진다.
단순한 기쁨이 아니라 지난 세월이 겹쳐 있어야 어울린다. 지금 막 생긴 즐거움에는 '기쁘다'가 맞고, 세월의 변화를 강조하려면 격세지감이 더 정확하다.
예문
- 이산가족 상봉장에서 그는 감개무량한 표정으로 말을 잇지 못했다.
- 30년 만에 모교 강단에 서니 감개무량합니다.
- 숙원이던 다리가 개통되자 주민들은 감개무량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