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
사람이 느끼는 네 가지 대표 감정을 묶어 감정 전체를 가리키는 말이다. 특정한 하나의 기분이 아니라 삶에서 오가는 감정의 폭 전부를 뜻한다.
긴 시간을 돌아볼 때 주로 쓴다. 정년 퇴임사, 한 해를 마무리하는 글, 오래된 가게나 팀의 역사를 이야기할 때 '희로애락을 함께했다'는 식으로 등장한다.
중립적이고 점잖은 말이라 공식 석상에서도 무리가 없다. 감정을 미화하지도 깎아내리지도 않는다.
한자 음은 '노(怒)'지만 읽을 때는 '희로애락'으로 굳었다. '희노애락'이라고 적는 오기가 매우 흔하니 주의해야 한다.
유래와 출전
『중용』 첫머리에 '희로애락이 아직 드러나지 않은 것을 중이라 하고, 드러나 절도에 맞는 것을 화라 한다(喜怒哀樂之未發謂之中 發而皆中節謂之和)'는 구절이 있어, 감정 전체를 아우르는 말로 쓰여 왔다.
근거: 고전 원문 『중용』 1장
예문
- 이 골목 식당은 30년간 동네 사람들의 희로애락을 지켜봤다.
- 다큐멘터리는 선수단의 희로애락을 담담하게 담아냈다.
- 퇴임사에서 그는 40년의 희로애락을 짧게 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