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
슬프고 분한 마음이 복받쳐 올라 참기 어려운 상태를 말한다. 개인적인 억울함보다 옳지 못한 세상일이나 부당한 처사에 대한 분노일 때 더 어울린다.
역사 서술과 사설에서 자주 보인다. 나라를 잃은 지사, 부조리한 판결을 지켜본 유가족, 부당 해고에 항의하는 노동자를 그릴 때 쓰인다.
뉘앙스에는 의로움이 묻어 있다. 사사로운 화풀이에는 어울리지 않고, 분노에 명분이 있을 때 써야 말이 산다.
노발대발이 화를 밖으로 터뜨리는 모습이라면 비분강개는 슬픔이 섞인 울분에 가깝다. '비분강개하다'로 쓰며 '비분강계'는 잘못된 표기다.
예문
- 판결문이 낭독되자 유가족은 비분강개해 자리를 떴다.
- 그는 식민지 현실에 비분강개하며 붓을 들었다.
- 부당 해고 소식에 동료들은 비분강개했다.
비슷한 말
의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