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
자기를 진정으로 알아주던 벗을 잃어 다시는 그 일을 하고 싶지 않을 만큼 슬프다는 뜻이다.
오랜 친구나 스승, 평생의 동료가 세상을 떠났을 때 쓴다. 추도사나 부고 기사처럼 격식 있는 글에서 자주 보인다. 단순한 이별이 아니라 "나를 이해하던 단 한 사람"을 잃었다는 무게가 핵심이다.
여기서 지음이라는 말도 나왔다. 사이가 틀어져 절교한 경우에 쓰면 잘못이다. 백아절현은 죽음으로 인한 이별에 쓰는 말이고, 헤어짐 자체를 말하려면 회자정리가 알맞다.
유래와 출전
『열자』 탕문편에 전한다. 거문고의 명인 백아가 타는 곡의 뜻을 종자기만이 정확히 알아들었다. 종자기가 죽자 백아는 자기 소리를 알아줄 사람이 없다며 거문고 줄을 끊고 다시는 연주하지 않았다.
근거: 표준국어대사전 ‘백아절현’ 뜻풀이
예문
- 평생의 동료를 보낸 그는 백아절현의 심정이라고 말했다.
- 추도사에는 백아절현이라는 말이 여러 번 나왔다.
- 스승을 잃은 제자는 백아절현하듯 붓을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