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
형편이 어떻든 말은 사실대로, 이치에 맞게 하라는 뜻이다. 비뚤어진 입이라는 우스운 그림을 앞세워 정직하게 말하라는 요구를 누그러뜨린다.
누가 상황을 자기에게 유리하게 비틀거나, 뻔한 사실을 부정할 때 곁에서 바로잡는 말로 쓴다. 회의나 논쟁에서 "그건 아니지"를 대신하는 관용구로 자주 등장한다.
이 말에 담긴 느낌은 반쯤 농담 섞인 질책이다. 정색하고 따지기보다 분위기를 유지하면서 사실관계를 되돌려 놓는 쪽이다.
말을 거칠게 해도 된다는 뜻으로 오해할 수 있는데, 초점은 태도가 아니라 내용의 정직함에 있다.
예문
- 입은 비뚤어져도 말은 바로 해라. 그 기획은 네가 아니라 김 대리가 했잖아.
- 입은 비뚤어져도 말은 바로 하랬다고, 나는 본 대로만 이야기했다.
- 입은 비뚤어져도 말은 바로 해야지 왜 자꾸 남 탓만 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