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
겨자는 매워 눈물이 날 정도인데도 사정이 있어 울면서 먹는다는 말이다. 하기 싫지만 달리 방법이 없어 억지로 감당하는 처지를 가리킨다.
값이 올라도 계약 때문에 사야 할 때, 마음에 들지 않는 조건을 받아들여야 할 때 쓴다. 회식, 야근, 원치 않는 보직처럼 거절하기 어려운 상황에도 잘 맞는다.
말의 결은 체념과 불만이다. 스스로의 처지를 한탄하는 어감이 강해서, 남의 선택을 두고 쓰면 그 선택이 자발적이지 않았다고 규정하는 말이 된다.
꿩 대신 닭과 혼동하기 쉽다. 이 말의 핵심은 대체가 아니라 강요된 선택이라는 점이다.
예문
- 인상된 수수료를 울며 겨자 먹기로 받아들였다.
- 대안이 없어 울며 겨자 먹기로 그 업체와 재계약했다.
- 다들 울며 겨자 먹기로 주말 근무에 동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