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
부드럽고 예사로운 말처럼 들리지만 그 안에 만만치 않은 속뜻이 박혀 있을 때 쓴다. 뼈는 씹다가 걸리는 것이라, 듣고 나서 뒤늦게 '어, 저게 그 말이었나' 싶어지는 말을 가리킨다.
주로 윗사람이 아랫사람을 에둘러 나무라거나, 협상 자리에서 상대가 웃으며 조건을 밀어 넣을 때 쓴다. 회의 뒤에 '아까 그 말 언중유골이었어'처럼 뒤늦게 알아차린 상황에 잘 붙는다.
이 말에 담긴 느낌은 상황에 따라 갈린다. 정곡을 찌르는 뼈 있는 충고를 높이는 쪽으로도, 겉과 속이 다른 말을 경계하는 쪽으로도 쓴다.
비슷해 보이는 감언이설은 속이려고 달콤하게 꾸민 말이라 결이 다르다. 언중유골은 말이 달콤할 필요가 없고, 핵심은 숨은 뜻이 있다는 데 있다.
예문
- 부장님 농담이 언중유골이라 회의 끝나고도 계속 걸렸다.
- 칭찬 같았는데 언중유골이었다, 결국 다시 하라는 소리였다.
- 그 의원의 축사에는 언중유골이 담겨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