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
길에서 옷깃이 한 번 스치는 정도의 사소한 만남도 전생에서 이어진 인연이라는 뜻이다. 사람과의 만남을 가볍게 여기지 말라는 말이다.
처음 만난 사람과 뜻밖에 가까워졌을 때, 스쳐 지나간 인연이 훗날 큰 도움이 되었을 때 쓴다. 모임 인사말이나 송별 자리에서도 자주 인용된다.
따뜻하고 정중한 뉘앙스라 덕담으로 쓰기 좋다. 다만 상대가 거리를 두고 싶어 하는 상황에서 관계를 밀어붙이는 명분으로 쓰면 부담이 된다.
'옷깃을 스치다'는 본래 어깨를 나란히 할 만큼 가까이 지나는 것을 뜻한다. 멀찍이 지나친 정도를 가리키는 말로 쓰는 것은 원뜻과 거리가 있다.
예문
- 오다가다 옷깃만 스쳐도 전세의 인연이라는데, 이렇게 또 뵙네요.
- 옷깃만 스쳐도 전세의 인연이라더니 그때 명함이 이렇게 쓰일 줄 몰랐다.
- 오다가다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니 사람에게 함부로 하지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