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
사람을 살필 때 보던 네 가지 항목이다. 신은 몸가짐과 풍채, 언은 말씨, 서는 글씨와 문장, 판은 사리를 가리는 판단력을 말한다.
채용이나 면접을 이야기할 때, 자기 관리의 기준을 말할 때 쓴다. 글씨의 비중은 줄었지만 문서 작성 능력으로 옮겨 읽으면 지금도 통하는 틀이다.
뉘앙스는 가르침이다. 다만 외모를 평가 기준으로 삼는 근거로 끌어다 쓰면 곤란하다. 원래 신은 단정한 몸가짐을 뜻하지 잘생긴 얼굴을 뜻하지 않는다.
네 가지 가운데 마지막 판단력을 가장 중히 여긴다는 해석이 오래도록 이어져 왔다.
유래와 출전
『신당서』 선거지에 나온다. 당나라에서는 과거에 급제한 사람을 관리로 뽑을 때 신(몸가짐)·언(말씨)·서(글씨)·판(판단력) 네 가지를 살폈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 기준이 우리나라에도 전해져 인물을 평하는 말로 자리 잡았다.
근거: 고전 원문 『신당서』 선거지
예문
- 예전엔 신언서판을 따졌다지만 요즘은 직무 역량이 먼저다.
- 면접에서 신언서판이 두루 갖춰진 지원자였다는 평이 나왔다.
- 글씨 대신 문서 실력이라 생각하면 신언서판은 지금도 유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