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
기세가 녹아 가라앉듯 풀이 죽고 자신감을 잃은 상태를 말한다. 슬픔보다는 힘이 빠진 무기력에 가깝다.
실패나 질책 뒤에 자주 쓴다. 탈락 통보를 받은 지원자, 혹평을 들은 신인, 연패에 빠진 팀의 분위기를 설명할 때 어울린다.
당사자를 탓하기보다 안쓰럽게 보는 말이라 위로의 문맥에서도 쓰인다. '너무 의기소침해하지 마라'가 대표적인 쓰임이다.
우울증 같은 병증을 가리키는 말은 아니다. 자격지심이 스스로를 깎아내리는 마음이라면 의기소침은 겉으로 드러난 기력 저하다. '의기소침해지다'로 흔히 쓴다.
예문
- 면접에서 떨어진 뒤 그는 한동안 의기소침해 있었다.
- 혹평을 들은 신인 감독이 의기소침한 기색을 보였다.
- 연패가 길어지자 선수단 전체가 의기소침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