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
가지가 많은 나무는 잔바람에도 어딘가는 늘 흔들린다. 여기에 빗대어 자식이나 식구가 많으면 근심이 마를 날이 없다는 뜻으로 쓴다.
주로 부모의 마음을 말할 때 쓰지만, 요즘은 챙길 사람이나 일이 많은 처지에도 넓게 쓴다. 팀원이 많은 관리자나 거래처가 많은 사장에게도 자연스럽게 붙는다.
말맛은 탄식 섞인 공감이다. 걱정거리를 나무라기보다 그런 자리에 있는 사람의 고달픔을 알아주는 말이라 위로에 가깝다.
자식이 많은 것을 흠으로 삼는 말은 아니다. 애정이 많은 만큼 근심도 따라온다는 쪽에 초점이 있다.
예문
-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 없다더니 삼남매 뒤치다꺼리로 바쁘시다.
- 팀원이 열둘이니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이 없다.
-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 없다는 말이 요즘 절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