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
대나무는 첫 마디만 갈라지면 아래까지 단숨에 쪼개진다. 그처럼 한번 기세를 타면 걸림돌이 힘을 쓰지 못하고 계속 뚫려 나가는 상황을 뜻한다.
연승을 이어 가는 팀, 점유율을 빠르게 늘리는 기업, 상대 수비를 계속 무너뜨리는 경기 흐름에 쓴다. 스포츠 중계와 경제 기사에서 특히 자주 등장한다.
힘과 속도를 함께 칭찬하는 말이라 뉘앙스가 강하고 시원하다. 다만 침략이나 공격을 미화하는 맥락에서는 조심해 써야 한다.
혼자 열심히 하는 상태를 가리키는 말이 아니다. 상대의 저항을 실제로 뚫고 있을 때라야 맞다.
유래와 출전
『진서』 두예전에 나온다. 진나라가 오나라를 칠 때 일부 장수가 잠시 물러나 이듬해를 기다리자고 하자 두예가 "지금 우리 군사의 기세는 대나무를 쪼개는 것과 같아, 몇 마디만 가르면 나머지는 칼날을 맞자마자 갈라진다"며 진격을 밀어붙였고 결국 오나라를 무너뜨렸다.
근거: 표준국어대사전 ‘파죽지세’ 뜻풀이
예문
- 선두 팀이 파죽지세로 열 경기 연속 승리를 거뒀다.
- 신제품이 출시 한 달 만에 파죽지세로 점유율을 늘렸다.
- 후반 들어 파죽지세로 몰아붙이며 석 점을 연달아 넣었다.